trivial

어린이 날

배려 2022. 5. 5. 18:36

시간마저 삼켜진 듯 고요하다.

이럴 때 학창 시절 친구를 찾아 정처없이 학교 운동장들을 서성일 때의 감정,

가진 게 없던 처지의 황량함, 소외감, 무력감이 소환된다.

같은 장소, 비슷한 시간대에(보통 일요일 오후 3~4시?)

누군가와 나란히 앉아 그때의 슬픔을 꺼내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