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vial

인스타 스토리

배려 2024. 4. 5. 23:18

페북에는 다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는지, 얼마나 깊이 아는지, 얼마나 매사에 크리티컬한지를 진열하기에

고작 겨울엔 문을 닫고 다닙시다 라는 말을 하는 내가 초라해져서, 하루면 휘발되는 인스타 스토리를 활용하자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나 클라이언트에게 노출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 생각하니(그리고 정말 몇 시간 후 노출되었다.) 의욕이 급 식었다.

트위터는 고인 물이 되어 돌아가기 싫고, 쓰레드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기면 새로운 별종이 등장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역시 홈 스윗 홈, 내 맘대로 떠들 수 있는 블로그가 제일이다.

 

관용이 지금보다 넓었던 시대의 주절거림이 그립다. 플랫폼은 중요치 않다.

나우누리,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싸이월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