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날들이다.
방학은 즐거워야 마땅한데.
삐끗한 허리가 계속 아프고, 취침 루틴은 완전히 틀어졌고,
무엇보다 글 쓰는 건 너무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마음을 위로할 시기인데 그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금요일까지 계획한 일을 마치고, 즐겁든 아니든 주말을 주말답게 보내고 싶다.
불볕 더위로 반강제 예열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희망.
즐겁기를 바란다.
* 8월의 마지막 날 후기
기억날 일을 한 방학은 아니었고, 곧 개강이다.
그래도 글 쓸 당시에 비해 허리도, 취침도 괜찮다.
글로 괴로운 시기도 넘겼고, 오랜만에 bar에서 맘껏 즐겼다.
종종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만,
오늘내일이 아니라 한참 뒤에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