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매년 3.8센티미터씩 멀어집니다.

언젠간 지구도 달을 잊을 날이 오겠죠.

우주의 규칙을 따르는 한 우리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그래서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에 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고마웠어요.

뜬 눈으로 지샌 많은 밤들로 인해

모질고 어리석은 이 마음을 용서해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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