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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 15년
피트가 강하지 않아서 아일라에 입문하기 좋다.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 숙성. 꽤나 괜찮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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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리악 10년
제주 면세점에서 파는 듯.
세 번 증류, 퍼스트필 버번 + px 셰리 캐스트.
처음엔 알콜이 날카롭고 씁쓸하다.
woody, salty, citrus.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
입에 침이 고이게 한 후 마시면 버번과 px 셰리 특유의 단 맛이 가득해짐.
p.s. 이 글을 적고 5주 뒤의 느낌.
벤리악은 거의 막잔쯤 되니까 무슨 약품을 먹는 듯 알콜이 튀어서 버렸을 정도고
아직도 보모어를 마시는데, 아무리 보모어가 좋은 위스키일지라도
아일라만 계속 마시는 건 너무너무 피곤한 일이다.
적어도 3개의 위스키를 사서 돌려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