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꿈을 꾸었던 하루.
그런데 현실은 더 무서웠다.
눈물도 들어가버린 자괴감 최대치의 기분.
토요일 새벽 3시. 혜화동에서 반포까지 달리는 택시 안.
바깥에는 인적 드물고. 차 안에서는 정적만 흘렀다.
왜 사는지 모르겠는 요즘.
당분간은 그 이유를 찾아야겠다.
무엇도 나를 고무시키지 못하는 지독한 불능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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