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에 버금가는 양반과 한 집에 살려니 정말 세상사는 맛이 씁쓸하구나.
정기적으로 이게 무슨 태질인가.
난생 처음, 위로하는 마음으로 손을 꼬옥 잡아드렸더니 어머니는 잠시 우셨다.
상실된 만큼 내가 열심히 살아서 채우겠노라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자신이 없어서 입을 떼지 못했다.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이렇게 버거운데 제발 발목 좀 그만 잡고 인간이 되면 좋겠으나...
이미 8년 전에도 어머니를 울렸음에도 그때보다 더한 짓을 하니
내까짓게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봐야 씨알도 안 먹힐테다.
정기적으로 이게 무슨 태질인가.
난생 처음, 위로하는 마음으로 손을 꼬옥 잡아드렸더니 어머니는 잠시 우셨다.
상실된 만큼 내가 열심히 살아서 채우겠노라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자신이 없어서 입을 떼지 못했다.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이렇게 버거운데 제발 발목 좀 그만 잡고 인간이 되면 좋겠으나...
이미 8년 전에도 어머니를 울렸음에도 그때보다 더한 짓을 하니
내까짓게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봐야 씨알도 안 먹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