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의 라이어라이어를 패러디한 주성치의 산사초


배경이 빠리와 이스라엘 쯤 되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캐나다와 레바논. 어쨌든 주요 배경이 되는 레바논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감추었다. 아무래도 특정 지역에 구속되지 않고 전 지역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비극이라고 얘기하고 싶었겠지. 묵직한 진실이 가슴을 치게하는 영화였다. 결말이 조금 충격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리스의 비극을 연상케하듯 아주 신선한 것은 아님에도 영화가 인상적일 수 있었던 것은 연출과 편집의 힘. 도시나 자연이나 무척이나 건조한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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