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樂)

인천대교 상판 위에 서게 되면
우뚝 솟은 구조체는 사람 인(人)자로 나타난다.
바다를 딛고 육지를 이은 두 거인의 팽팽한 힘줄은
바람에 떨리며 악기처럼 흥겨운 울림을 들려준다.
실로 거대한 하모니에 이끌려
나는 이 길을 다시 찾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