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타러 병원 방문.
얼마만이냐 물었더니 6개월 만이란다.
세월도 빠르고, 그간 병원을 안 간 것도 바보같고.
어떻게 지냈냐 해서 좋지 않았다고, 가만히 있어도 불안하다고 했더니
길게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일단 약을 먹고 2주 후에 또 얘기하자 했다.
사실 약을 안 먹고 싶어서 그런 것이지 약을 먹으면 별 문제가 없지.
아무튼 지금의 나는 약으로 좀 후드려패서 과민함을 누그려뜨려야 하나보다.
프로작을 복용하면 괜찮아지겠지.
프로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