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길리엄 감독의 세기말적 어휘가 고스란히 녹아있긴 하지만 로빈 윌리암스로 대표되는 유머와 휴머니즘 코드는 그닥 와 닿지 않았다. 게다가 영화를 보고나니 저 포스터가 얼마나 별로인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좋은 점을 꼽자면 제프 브릿지스의 젊은 시절 정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애매한 그 수준. 포스터 위에 그림으로 등장한 인물은 문성근인가? 아...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센스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온몸으로 받아 들이기엔 나는 아직 덜 여물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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