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네가 떠난 지2년이 훌쩍 지났다. 18살의 에마를 위해 영상을 남기는 친구들처럼 우리도 저렇게 천연덕스러웠지. 인생을 살며 친구들과는 세 번의 이별의 시기를 겪는다 생각한다. 졸업, 결혼, 죽음. 하지만 너와는 이 모든 문턱을 넘었어도 결코 멀어지지 않았다. 그 예외적인 인연이 난 기쁘다.

 

p.s. 넷플릭스 트위터 계정이 프렌즈의 에피를 짧게 보여줬는데, 2020년 4월 13일 18살이 되어있을 에마에게 보내는 영상 촬영씬이었다.

2002년 이맘때의 우리도 매우 행복했을 시기였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