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듯 예전에 만들었던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과거의 그림 일기를 발견하였다. 2003년과 2004년. 유학가기 직전의 기록들을 다시 꺼내어 보는 것은 아마도 그 때의 내가 가장 행복했기 때문일지도.
* 아마도 토플 시험을 보고 와서 그린 듯 하다. 가뜩이나 잘 치지도 못하는 영타가 시험의 긴장과 수전증 때문에 더욱 말썽을 일으켰었나보다. 여전히 영타에는 자신이 없고, 수전증은 확고하고, 시험은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이니 6년이 지난 지금도 이 그림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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