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특히 낮과 밤의 상태가 지킬과 하이드 만큼 극명하게 다르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엄습해 오면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온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게 된다.
말똥구리가 온갖 정성을 들여 똥을 구형으로 만들 듯 부정적인 생각들을 열심히 생산한 후 그것들을 하나 하나 품 안으로 쓸어 담는다. 그리고는 날이 밝으면 말똥구리에서 사람으로 환생한 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넋을 잃고만다.
똥 보다도 못한 불안과 고민 덩어리들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럴 땐 술이라도 진탕 먹고 정신을 마비시키면 좋을텐데 몸이 아프니 그것도 허락이 안 된다.
그렇다면 존재만으로도 깊은 위로가 될 만한 친구가 필요한데.
갑자기 준기가 보고 싶어진다.
(물론 다른 좋은 친구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오늘 저녁으로는 신사동 가로수길 너머에 있는 포크포크의 수제 햄버거가 땡기는데? 뭐 이런 느낌인게다.)
특히 낮과 밤의 상태가 지킬과 하이드 만큼 극명하게 다르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엄습해 오면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온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게 된다.
말똥구리가 온갖 정성을 들여 똥을 구형으로 만들 듯 부정적인 생각들을 열심히 생산한 후 그것들을 하나 하나 품 안으로 쓸어 담는다. 그리고는 날이 밝으면 말똥구리에서 사람으로 환생한 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넋을 잃고만다.
똥 보다도 못한 불안과 고민 덩어리들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럴 땐 술이라도 진탕 먹고 정신을 마비시키면 좋을텐데 몸이 아프니 그것도 허락이 안 된다.
그렇다면 존재만으로도 깊은 위로가 될 만한 친구가 필요한데.
갑자기 준기가 보고 싶어진다.
(물론 다른 좋은 친구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오늘 저녁으로는 신사동 가로수길 너머에 있는 포크포크의 수제 햄버거가 땡기는데? 뭐 이런 느낌인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