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줄창 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해서 그동안 수 없이 지나쳤던 영화이다. 뭔가 분위기가 그럴싸 했던 것 같은 옛 기억을 더듬어 15년 전의 영화를 찾아 봤는데 너무도 치밀하게 짜여진, 날고 기는 요즘의 인질극 스릴러에 비하면 많이 어설프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 'christopher walken'의 전성기 모습을 보는 걸로 위안을 삼았다. 2년 뒤의 영화 'suicide king'에서 절정에 오른 카리스마를 또 볼 날이 올 것인가. 이 양반이 '분노의 핑퐁'같은 영화에 나올 위치는 아닌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