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글렌피딕! 글렌피딕은 몰트 입문기에 누구나 거쳐갔을 대중적인 위스키라 온라인시음회에 참가를 할까 고민했는데 역시 결정을 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고숙성 위스키를 경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위스키를 마신지 제법 되었지만 여전히 21년, 26년은(30년은 물론이고) 마셔보지 못했다. 위스키코냑클럽의 시음회나 되어야 아드벡의 아드복이니, 발베니30년이니 하는 것들을 마셔볼 수 있지.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시음회라는 창의적인 시도와 함께여서 한결 재미있었고 간단한 주전부리로 황태껍질 튀각을 곁들였다. 12년 버번과 쉐리 캐스크 숙성이라 기본적으로 단맛과 바닐라 향이 있으나 강하진 않다. 서양 배 혹은 청사과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 역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