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2024.10.12
1. 캐리온
2. 시빌워
3. 퍼펙트데이즈
4. 사일로 시즌2
5. 룩백
6. 더 플래시
7. 룸 넥스트도어
8. 괴물
9. 앤트맨 와스프 퀀텀매니아
10. 세브란스 시즌2
11. 매드 갓
생일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막연한 설렘을 갖는다.
하지만, 한 두 번 맞이한 날도 아니고
평범한 날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면서도 그런다.
결국, 기념할 만큼 특별해지고 싶다면 스스로 노력하면 될 간단한 일인데
항상 주저하고 우연에 기댄다.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
즐거움도 계획이다.
즐거웠던 연말을 보냈던 적이 있나 모르겠다.
마음이 아린 날의 연속이다.
그래도 이것은 정상이어야 한다고 여겼던 가치를
가족 구성원이 우습게 여기는 꼴을 봐야하고
누가 메테오를 시전했는지 각계에서 연일 별이 떨어진다.
그래. 뭐, 당장 내 몸 어딘가가 뜯겨나가는 것은 아니고
친구, 연인, 스승이 나에게 큰 실망을 안긴 것은 아니니 최악은 아니지만
오랜 실망과 분노가 쌓이고 쌓여 오늘 날에 이르렀다.
누가 보면 이십 대 청춘의 뜨거운 반항인 줄 알겠다.
이제 나도 곧 오십이다.
제발 기득권, 제도권의 일원으로 후학의 도전을 받아주는 그런 너그러운 위치면 안 될까?
속상하다. 속상해.
오랜만에 친척 형을 만났다.
80년대 남영동 대공분실까지 다녀오신 분이다.
나 초딩 때, 한강 작가 아버지처럼, 518 관련 비디오를 보여주다 이모부에게 혼났었다.
애한테 왜 잔인한 거 보여주냐고.
그 얘길 해줬더니 하하하하 웃으며 내가 그랬냐며, 기억이 안 난다고.
비극의 당사자가 아니어서, 이렇게 웃고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2021년 12월 19일. 생일 하루 전.
2021년 12월 23일
2022년 2월 25일
2022년 3월 18일
2022년 5월 6일
2023년 5월 3일
2024년 8월 23일
캐치테이블 예약이 어려워서 계속 참바를 멀리했는데, 알고보니 캐치테이블에는 두 팀만 할당된다고.
오픈런을 하거나 일찍 웨이팅을 걸면 갈 수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제철에 있다가 전화를 걸어보니 마침 한 자리 빈 상태.
호텔나시오날을 원샷하고 달렸다.
2024년 8월 28일
2023년 5월 3일
침착맨 채널을 보면서 루리웹 게시물을 읽는데
침착맨이 '리마스터'를 언급하자마자 오른쪽 화면에서도 '리마스터'라는 단어가 등장.
요즘 리마스터라는 표현을 잘 쓰나?
그렇지 않다면 무시무시하고, 하지만, 하등의 쓸모없는 우연.
2023년 9월의 기록
독특한 캐스크를 만나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