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과음은 좋지 않다.
아니. 적당히 마시는 법을 모르니 술 자체가 해롭겠다.
취중에 큰 실수를 하기 전에, 작은 실수들로 울리는 경종에 귀 기울이자.
2.
아니나다를까, 하루 뒤 뉴스에 K 연예인의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본인도 과음으로 인한 실수라 사과문을 썼는데,
그보다는 덜 쪽팔리지만, 아무튼 부끄러움은 갖자.
3.
부쩍 부정맥이 심해졌다.
몸 챙길 때.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언젠가 반 쯤은 덮어지니까.
스스로를 비련의 주인공으로 가여워하는 짓까지는 하지 말자.
아무렇지 않게.
* 11월 14일의 기록
금요일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역시 과음이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