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키튼은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였구나. 특히 목소리와 말투.


어이쿠. 크리스토퍼 왈큰 형님의 젊은 시절이라니!


vpl: visible panty line

현실에서 제대로 된 '기획설계'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대신에 아파트 형태 만큼이나 천편일률적인 과업지시서나 최대 용적률에 맞춘 정량적 지표만이 제시된 보나마나한 규모 검토서가 난무한다. 어떤 장소에 있는지, 누가 살게 될지도 모른 채 규모만 구하다 보니 사회적 어젠다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고사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 되어버린다.


더욱이 설계의 각 단계가 인허가단계별로 관리, 정산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향상을 위해 소요되는 연구조사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진행되는 수많은 설계변경 등에 관한 품삯은 보상받을 길이 없다. ...... 시간-기반의 설계비 산정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


장자는 공감을 '존재 전체로 듣는 것'이라고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생, 공유, 공감: 집합의 공간_신승수


소위 인간의 '실존적 고뇌'란 근대사회에 들어 갑자기 복잡해져 버린 사회적 관계들, 그 속에서 부딪히는 삶에 대한 느닷없는 혼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 아파트 50년 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지화전략'과 '시장주택전략'이다.


1961년 마포아파트단지 이래 1990년 최초의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지어질 때까지 30년간 한국 사회에 공급된 모든 주택은 시장주택, 즉 판매용 주택이었다. 임대주택이라는 이름이 붙더라도 모두 '3년, 혹은 5년 임대 후 분양'하는 주택들이었다.


전국의 주택 중 62.1%가 아파트(연립주택 3.7% 포함, 2010년 통계)이고 단지 수가 2만 878개에 단지 당 평균 주택 수가 346호이다.(2007년 통계) 집을 350개씩 묶어서 담장을 치고 저들끼리 따로 살게 한 소집단이 전국에 2만여개가 깔려 있고 여기에서 온 국민의 2/3가 살고 있다는 얘기다.


골목길로 서로 접속하고 있는 동네의 경우는 주민 개개인의 욕망을 시민사회 공통의 욕망으로 결집시키고 정치적 문제로 진전시킨다. 그러나 이에 비해, 아파트 단지는 주민 개개인의 욕망을 시민사회와 따로 놀게 한다.

아파트단지- 집의 집합방식과 접속방식_박인석 교수




영화 유령작가에서의 서재. 이런 곳에서 글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1. the awakening

2.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3. the ghost writer

4. about time

5. rush

6. 돈 존

7. 럭키 넘버 슬레븐

8.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9. 문라이즈 킹덤

10. 블루 재스민

11. 싱글맨

12. 토르: 다크월드

13. 애니 홀

14. 프로즌

15. the wolf of wall street

16. mud

17. brick

18. 셜리에 관한 모든 것

19. 노예 12년

20. 아메리칸 허슬

21. 살인의 추억

22.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3. 언어의 정원

24. doubt

25. in the name of father

26. 용의자

27. 로보캅 2014

28. her

29. 모뉴먼츠맨

30. 그레이트 뷰티

31. 리스본행 야간열차

32. the enemy

33. imposter

34. 트랜센던스

35.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36.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37.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38.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39. 베스트 오퍼

39. 해리포터와 불의 잔

40.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1.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4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4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44. ruby sparks

45. 파프리카

46. x-men, days of future past

47. 신의 한 수

48. 안녕 헤이즐

49. 고지라 2014

50. edge of tomorrow

51. 군도: 민란의 시대

52. 잭 리처

5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54. 바람이 분다

55. eat, pray, love

56. 드래곤 길들이기

57.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58. begin again

59. 루시

60. 굿 윌 헌팅

61. 족구왕

62. 타짜: 신의 손

63. 천주정

64. 인터스텔라

6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66. 곤 걸

67. 끝까지 간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화려한 배우 출연진.

그리고... 




울버린 영화에서의 한 컷.



1972년. 키쇼 쿠로카와.

이번 여행은 실로 엉망진창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틀어졌는가.

그 모든 순간들을 되내어본다.

지금은 일요일 새벽 5시. 도로 공사의 소음은 아주 심하진 않아도 나같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매우 거슬릴 크기이다.

그 파쇄음 탓일까. 악몽을 꾸고 나는 비몽사몽한 지경에도 당장 한국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을까 생각했다 말았다를 반복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실은 가장 신나는 날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 시작은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순간부터일 수 있다.


1. 지하철 급행

처음부터 신논현 역으로 갔거나 당산까지라도 앉아가면 되었는데 설마 그 오전에 터미널에 사람이 많겠나 싶었지만 꽤 많아서 반 정도는 서서갔다.


2-1. 피치 항공

좌석이 85도 정도인 듯, 뒤로 젖힐 수가 없어서 잠도 못자고 괴로웠다.


2-2. 입국 신청서

외국 여행이 처음인 여자 둘에게 펜을 빌리고자 계속 언제 적는 게 끝나는지 곁눈질을 했는데 둘이 계속 상의를 하고 틀리면서 결국 30분을 끌더라. 덕분에 잠을 청하지도 못했다. 나중에 입국 심사대에서 줄이 길어서 충분히 쓸 시간이 있었는데 말이다.




요즘 건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유토피아를 추구하나 결국엔 디스토피아인, 가타카 같은 분위기.

영화 haywire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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