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그리고 최후일지도 모를 2인 방문.
아니 그냥 이젠 혼자 갈랜다.
이치에 예약해 준 덕분에 행복했던 생일.
(근데 이치에가 예전같지 않더라)
이 기쁨은 평생.
23년 11월~12월의 술.
240111. 브리온 함 가야겠다 했는데, 방문한 날 우연히 지현씨와 드램님도 만나서 덩긔덩긔 정줄을 놓았던 날.
수경씨가 선물해 준 아버펠디. 꽤나 좋았다.
하지만 영국 리쿼샵에서 독특한 것을 사오는 게 아니라면 한국 공항 면세 가격을 이길 수 없다.
주위의 스뱅 환자들로 인해 자주 보게되는 위스키.
너무너무 비싸진 10년을 굳이 바에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위스키 마시는 데 이유가 어디있나, 다 자기 좋은 거 먹는 법이지!
스뱅 화이팅!
뭔가 좋은 걸 가져왔을 거란 생각에 찍었던 한 장.
잔도 압도적이었다. 모수에서도 제공하는 잔이라고.
률형이 준 한 잔. 아는 사람만 아는 캐퍼도닉.
김무영 소장님 말로는 본인이 준 18년이 더 맛나다고...
점심 오마카세.
작년의 스시렌에 이어 일 년에 한 번씩 누리는 호사 :-)
삿뽀로 생맥 서비스로 주신 김성복 셰프님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