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일체를 처분하려는 지인의 부탁으로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TV진품명품의 감정 위원과도 같구나.
엡손의 RF디지탈 카메라 r-d1s로 찍은 사진인데 카메라의 클래식한 감성을 끌어올린 디자인 만큼 결과물도 좋은 카메라이다. 허나 미러리스 시장의 약진으로 찾는 이가 별로 없을 듯 싶다. 이렇게 계륵이 되어버리는 우리 주위의 전자제품들을 어이할꼬.
2012. 5. 31 @이리카페
카메라 일체를 처분하려는 지인의 부탁으로 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TV진품명품의 감정 위원과도 같구나.
엡손의 RF디지탈 카메라 r-d1s로 찍은 사진인데 카메라의 클래식한 감성을 끌어올린 디자인 만큼 결과물도 좋은 카메라이다. 허나 미러리스 시장의 약진으로 찾는 이가 별로 없을 듯 싶다. 이렇게 계륵이 되어버리는 우리 주위의 전자제품들을 어이할꼬.
2012. 5. 31 @이리카페
요즘의 이 비참함을 십 년쯤 뒤에도 기억할 수 있을까?
무엇 때문이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필요치 않은 것일수록 더욱 잊혀지지 않는 나의 경험들에 비추어 보면
아마 먼 훗날에도 동일한 수준의 씁쓸한 낭패감이 입에 감돌겠지.
그때에도 똑같이 가슴 한 켠을 부여잡고 눈을 감겠지.